최고의 빌런으로 이름난 배우가 활약하는 2가지 드라마 추천 작은 아씨들 VS 펜트하우스 – 넷플릭스 왓챠 드라마 추천 다시보기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마블과 디씨의 복잡미묘한 빌런 캐릭터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기력을 지닌 ‘엄기준’ 배우가 뛰어난 빌런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엄기준’ 배우의 출연작 중 ‘작은아씨들’과 ‘펜트하우스’는 그의 연기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두 작품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나, 두 작품에서 ‘엄기준’의 빌런 연기는 독보적입니다. 이제, 그의 연기에 반하게 만든 ‘작은 아씨들’과 ‘펜트하우스’의 각각의 특징과 매력에 대해 더욱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작은 아씨들 (feat. 넷플릭스)

작은아씨들

개인적으로 ‘김고은’ 배우가 나오면 연기 톤이 드라마 ‘도깨비’의 색깔이 너무나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특별히 찾아보게되는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빠른 전개와 숨겨진 복선들이 긴장감 있게 풀리는 것을 보면서 몰입도 있게 보기시작 했습니다.

작은아씨들-엄기준

‘작은 아씨들’ 드라마에서 ‘엄기준’ 배우의 빌런 연기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많은 관객들에게 정주행의 가치를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작은 아씨들 후반부에서 예상치 못한 캐릭터의 반전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섬세하게 준비된 복선들이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해결되면서 드라마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깊은 비밀을 품고 있던 빌런 캐릭터들이 결말에서 너무 갑작스럽고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부분은 시청자들에게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작은 아씨들 – 줄거리

작은아씨들

가난하지만 씩씩하게 살고 있는 3자매가 있습니다.

작은아씨들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고 있는 아버지는 해외에서의 업무라는 변명 아래 가출하여 소식이 없습니다. 또한, 어머니 역시 첫째인 인주와 둘째인 인경이 셋째 인혜의 수학여행을 위해 정성껏 모아둔 돈을 가져가며, 해외로 불시에 떠나게 되어, 가족 구성원들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부모님의 갑작스런 도주로 인해 세 자매만이 가정에서 남게 되는 가운데, 첫째로 태어난 인주는 회사 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소외감을 경험하며, 주변 동료들의 차가운 대우를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회사 내에서 유일하게 의지하고 믿을 수 있었던 진화영 팀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팀장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회사의 비자금을 횡령한 후, 스스로의 생을 비극적으로 종결시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후, 인주는 진화영 팀장이 자신을 위해 20억 원을 남겨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주는 자신에게 있는 20억 원의 금액과 그녀의 상황을 깊이 이해해주던 화영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사이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파악하기 위한 탐구를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정란회’라는 거대하고 미스테리한 조직의 존재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조직과 연관된 박기상이라는 인물이 서울 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그의 진정한 정체와 배경에 대한 정보도 점점 드러나게 됩니다.

기자로서의 경력을 지닌 둘째 인경은 부패와 비리를 탐구하고 폭로하는 진정한 언론인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한편, 동생 인혜는 박기상의 집에서 끔찍한 고백과 학대를 겪는 그녀의 친구 박효린의 곁에서 용기와 결의로 그녀를 지키려 노력합니다. 미궁 속의 수많은 반전과 위험에 둘러싸인 가운데, 인경과 인혜는 박기상과 그의 주변 인물들이 저지른 범죄의 숨겨진 진실을 하나씩 밝혀내게 됩니다. 그들이 겪은 여러 시련 끝에, 그들에게 정당하게 돌아온 유산을 바탕으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작은 아씨들 – 등장인물

  • 오인주

작은 아씨들의 중심 인물로서 3자매의 첫째 언니 인주는 아버지가 떠난 뒤 상속받게 된 방대한 빚 속에서 사실상 가장 역할을 맡아 두 동생들을 보살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그녀의 빈소한 배경과 전문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인 따돌림과 차별을 경험하지만, 그녀는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던 경리부의 진화영 팀장을 깊게 신뢰하며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변곡점이 찾아옵니다. 그녀와 가까운 화영언니의 뜻밖의 사망에 이어, 회사 내의 비리를 조사하던 중 그녀는 상사의 의문스러운 사망사고를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남겨진 20억 원, 그리고 무려 700억 원의 비자금의 존재를 알게 되어, 이를 기반으로 그동안의 가난과 빚에서 벗어나고자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 돈의 원천이 바로 막내 동생의 친한 친구인 박효린의 어머니 원상아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원상아는 인주의 20억 원을 되찾기 위해 그녀를 강하게 압박하며, 인주는 원상아와 그녀의 딸 박효린을 도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녀는 700억 원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데 앞장서게 됩니다.

  • 오인경

‘작은 아씨들’ 드라마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3자매 중 둘째 자매는 방송국에서 활약하는 기자로서, 다양한 사고와 참사 현장에서의 취재를 담당하며 그 현장의 현실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수차례 목격한 불의에 대한 죽음이나 기타 충격적인 사고들로 인해 심적으로 크게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주 술을 마시게 되지만, 이런 습관이 점차 그녀를 알콜 중독의 깊은 구렁텅이로 빠뜨리게 되어 방송국 내에서의 그녀의 입지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자신이 취재하던 보배저축은행 사건과, 첫째 언니 인주의 동료가 일으킨 700억 원의 대규모 횡령 및 그 후의 자살 사건 간에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더욱 깊이 조사를 진행하면서, 박재상, 원상아, 그리고 특유의 향기를 지닌 난초를 소지하며 모인 ‘정란회’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 조직의 뒤에 숨겨진 광범위한 부패와 비리의 스케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작은아씨들

  • 오인혜

작은 아씨들 드라마내에서 3자매 중 가장 어린 막내, 인혜는 어려운 집안 상황과 부모님의 지원 부재 속에서도, 타고난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어 그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재능 덕분에 원상아의 딸, 박효린과 동급생으로 세란예고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녀는 친구 박효린의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일을 통해 원상아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학교 생활을 조금 더 편하게 이어나가려고 원상아의 집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러나, 박효린의 집에서의 생활은 외부에서 보이는 부유함과는 달리 가정 내의 여러 문제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박효린의 아버지, 박재상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며 때때로 화를 내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상황에 지친 원상아는 집을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그 중심에서 박효린은 많은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인혜는 이를 지켜보며 친구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박효린과 함께 해외로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작은아씨들

  • 원상아

박재상의 부인이자 원령미술관의 관장으로, 원기선 장군의 사랑받는 딸로 태어난 원상아는 그녀의 화려한 이력 뒤에 깊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인정받는 미모를 지니고 있었으며, 미술에 대한 깊은 흥미로 미술학도로써의 생활을 했습니다.

아버지, 원기선 장군의 의지를 계승하여 비공개로 조직된 ‘정란회’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였습니다. 부유한 가정 배경 덕분에 아버지로부터 상당한 재산을 상속받았고, 그 재산을 활용해 싱가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난초들을 경매로 구매하는 것을 취미 삼아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의 그녀는 중심적인 빌런 역할로 등장합니다.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와 계획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반전과 복선들을 제공합니다. 그녀의 행동과 선택 덕분에 드라마의 결말은 매우 충격적으로 마무리됩니다.

작은아씨들

  • 박재상

이 글의 중심 인물, 박재상은 원상아의 남편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서울시장의 자리까지 노려본 야망 가득한 ‘작은 아씨들’ 드라마의 주요 빌런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원기선 장군(원상아의 아버지)의 집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장군의 믿음을 얻게 되었고, 이러한 연계를 통해 박재상은 원기선 장군의 지원을 받아 대형 로펌에서 주요 대기업 사건의 변호사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의 저축은행 사건 이후로 그의 경력과 활동은 큰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변론으로 사회적 평판을 얻게 되었고, 그 후 원상아와 결혼하여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장학재단을 설립, 정치 활동의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그는 오인주가 자신의 정치 활동에 연관된 비밀 장부를 소지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원상아와 함께 오인주를 치우려는 계획을 세우나,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게 됩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부정 축재와 원기선 장군, 그리고 ‘정란회’를 통한 비정상적인 자금 활동을 드러내려는 적들을 소탕하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외부로는 원상아와 행복한 부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차례의 갈등과 내부적인 분쟁이 있었고, 원상아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강제로 감금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원상아의 형, 원상우가 그의 부정 행위를 밝히려는 노력을 했으나 박재상은 극단적으로 그를 죽이게 되는데, 이 부분은 숨겨진 카메라에 담기게 되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킵니다.

그 후, ‘작은 아씨들’ 드라마의 주요 상징인 푸른 난초를 원상아로부터 받게 된 박재상은 서울시장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둔 폐건물의 옥상에서 투신하여 생을 마감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박재상, 이 드라마의 핵심 악역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끝을 맺는 것이 정말 예상 밖이었고, 이런 중요한 인물이 이렇게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 최도일

‘작은 아씨들’ 드라마의 중심적인 인물들 가운데 하나로 원기선 장군이 창설한 원령그룹의 국외 본부의 최고 책임자로, 박재상 가문의 거대한 재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그들의 실질적인 재무 전문가로 활약했습니다.

인주가 처음으로 진화영으로부터 큰 금액인 20억 원을 수령한 순간부터, 그는 인주의 존재를 중요하게 여기고 그녀의 주변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사라진 어마어마한 금액인 700억 원을 추적하는 과정 중, 그는 원령가의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인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그녀가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망치는 데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작은 아씨들 – 그 밖의 조연들

  • 오혜석

‘작은 아씨들’ 드라마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모할머니 오혜석은 세 자매의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등장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진심어린 간호사로서 원기선 가족의 건강을 돌보면서 그들의 비밀스러운 조직인 ‘정란회’와 가까워지게 되어 그 조직의 활발한 멤버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 후, 높은 통찰력과 경제적 지혜로 부동산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엄청난 재산을 축적해나갑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거대한 부와는 대조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세 자매의 아버지에게는 그 어떤 재산적 도움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 자매에게는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인물로 인식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순간, 특히 막내 인혜가 치료가 절실한 불치병에 걸렸을 때, 박재상의 도움을 의존해야만 했던 순간에도 그녀는 아끼지 않고 고가의 치료비를 지원하여 인혜의 생명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마지막 화에서, 그녀는 중간에 세상을 떠나면서 오인주에게 그녀가 소중히 간직하던 아파트 한 채를 증여, 세 자매가 앞으로의 삶에서 안정적인 거처를 갖게 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 하종호

‘작은 아씨들’ 드라마 속에서, 고모 할머니의 이웃집에 거주하던 명망 있는 기업가의 손자인 종호는 어려운 시절부터 둘째 자매, 인경을 마음 속 깊이 아끼며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은 그가 위험에 노출된 취재 현장에 인경과 함께 참여하면서도 그녀의 안전을 우선시하며 보호하려는 모습에서도 뚜렷이 나타납니다. 극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그는 원기선 장군이 이끄는 원령가와 그들의 비밀스러운 조직인 ‘정란회’의 깊은 부패와 그 숨겨진 비리를 끝까지 추적하고, 그것을 대중에게 고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됩니다.

드라마 ‘작은아씨들’의 초기 부분에서는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복선과, 박재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복잡한 이야기 구조 속에 등장하는 난초나 ‘정란회’ 같은 의미심장한 메타포를 통해 박재상이라는 주요 빌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됩니다. 그러나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으로 접어들며, 주요 빌런이라고 생각되었던 박재상의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은 허무한 죽음은 물론, 뜻밖의 트위스트로 등장하는 실질적인 빌런인 원상아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충격과 깊은 여운을 주게 됩니다.


펜트하우스 (feat.왓챠)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는 엄기준 배우가 선보인 빌런 역할 중에서도 독보적인 명품 연기를 뽐내는 작품입니다. 그의 캐릭터, 주단태는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여전히 기억에 남는, 역대급으로 악랄하면서도 주인공의 깊이를 잘 드러내는 빌런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흔치 않은 시즌제 형태로 제작되어 방영되었습니다. 물론, 작품의 깊이나 스토리의 논리적인 구성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회마다 화면에 투척되는 수많은 힌트나 서사적 요소들, 그리고 그것들이 빠르면서도 섬세하게 해결되는 전개 방식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 순간도 주목을 끊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장점은 이 드라마가 다가올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주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총 세 시즌에 걸쳐 연재된 “펜트하우스”는 결국 주요 성인 캐릭터들의 순차적인 사망으로 스토리가 마무리되며 극적인 종지부를 맞이하게 됩니다.

작품의 시작 만큼이나 끝도 파격적으로 끝나버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극 중 주단태는 최고, 최악의 빌런으로 활약을 펼칩니다.

펜트하우스 줄거리

서울 강남구, 그 중에서도 땅값이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헤라펠리스’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 펜트하우스로 주목받습니다. ‘헤라펠리스’의 가장 상층부에는 이 아파트의 전체 설계 및 건설을 주도한 건설사 대표인 주단태와 그의 부인 심수련이 거주하는 호화로운 주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펜트하우스에 입주한 주민들은 국내에서 가장 교육열이 뜨거운 유명한 부호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들의 높은 사회적 지위와 부를 실감하게 합니다.

놀랍게도 펜트하우스 ‘헤라펠리스’에 거주하는 가정들의 아이들은 모두 동일한 연령대에 속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부모들의 열망에 따라, 서울대 음악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엄격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모들은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와 그룹의 동질성을 유지하고자 ‘헤라클럽’이라는 독특한 사교 클럽을 조직하였습니다. 이 클럽을 통해 그들은 서로의 관계를 강화하며, 자신들의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경쟁에서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극 중 초반부에는 헤라클럽의 아이들이 청아예고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루는 모습을 보입니다.

헤라클럽의 고정된 멤버로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녀의 어머니 ‘오윤희’로부터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뛰어난 성악 능력을 지닌 ‘배로나’는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명문 학교 청아예고에 입학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트하우스인 헤라펠리스 아파트에 거주하는 헤라클럽 멤버들의 자녀인 헤라 키즈들은 이미 그들의 부모님의 돈과 권력에 힘입어 그 위치를 견고히 다져놓았기에, 배로나가 청아예고에 성공적으로 입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도전으로 보였습니다.

헤라펠리스의 유명한 주민이자 ‘헤라클럽’의 주요 멤버로 알려진 청아재단 이사장의 딸 천서진이 추천하여 헤라키즈들에게 과외 교육을 제공한 선생님, ‘민설아’의 진정한 정체가 곧 발각됩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헤라키즈들과 동일한 연령대에 속하면서도, 뛰어난 성악 실력을 자랑합니다. 그 놀라운 실력을 바탕으로 청아예술고등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민설아가 미국에서 파양된 고아로, 어떠한 경제적 또는 권력적 지지도 받지 못하는 취약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천서진은 이를 무기삼아 그녀의 약점을 공격하려 합니다. 천서진은 민설아에게 조심스럽게 접근, 청아예술고등학교에의 입학을 포기하도록 강력히 권유합니다. 그러나 민설아는 반격의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천서진과 주단태의 민망한 불륜 영상을 소지하고 있음을 밝혀, 이를 무기로 천서진의 압박을 뿌리치며 학교 입학 포기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단태와 천서진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그 불륜 영상을 획득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헤라클럽에서 개최되는 화려한 파티가 열리는 동안, 두 사람은 민설아를 은밀하게 납치합니다. 그들은 영상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민설아에게 고문을 가하다가 그녀가 도망치려 하자, 상황은 더욱 엄중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던 중, 오윤희라는 여성이 무심코 현장에 등장합니다. 오윤희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그녀의 딸, 배로나가 민설아 때문에 예비 1번으로 합격한 것을 알고 있어, 민설아에게 대한 원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원한이 격해져, 오윤희는 잠시의 판단 오류로 민설아를 창문 방향으로 밀쳐냅니다. 민설아는 끔찍하게도 창밖으로 추락하게 되는데, 이로써 그녀가 사망하게 됩니다.

그 끔찍한 장면에 눈과 눈이 마주친 심수련은 시간이 지나면서 민설아가 실제로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후에 알게됩니다. 처음에는 주단태와 천서진이 민설아를 추락시킨 범인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후 진짜 범인이 오윤희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주단태와 천서진이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해 오윤희를 통해 복수의 길을 택하기 시작합니다.

드라마가 시즌을 거듭하면서, 주요 인물들은 수없이 많은 시련과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감옥에 갖히거나, 죽을 고비를 넘기며 먼 일본의 정신병원에 갇히게 되는 순간, 그리고 음침한 밤바다를 헤치며 밀항하는 모험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전개들이 관객 앞에 펼쳐지지만, 결국 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중심에는 그 황홀한 웅장함을 지녔던 ‘헤라펠리스’라는 펜트하우스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사건의 종지부는 이 펜트하우스, 인간들의 무한한 욕망의 상징이 붕괴되면서 시작되었던 복수의 여정을 이어온 심수련, 오윤희, 주단태 등의 인물들이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시즌 1,2 편 동안 죽은 줄 알았던 주인공들이 다시 살아나면서 놀라게 했다면, 시즌3에서는 그렇게 힘겹게 살아나서 복수를 꿈꾸던 주인공들의 허무한 죽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죄를 저지른 사람이든, 복수를 위해 죄를 지은 사람이든, 그 죄의 끝은 결국 죽음이라는 교훈을 남기는 드라마였습니다.

펜트하우스 – 등장인물

  • 주단태 (본명 백준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는 많은 악역 중에서도 주단태는 그 충격적인 악행으로 현실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그의 캐릭터는 깊이 있고 복잡한 빌런의 서사를 갖추기보다는, 그 행동과 선택의 개연성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어 무겁지 않은 악역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언급한 ‘작은 아씨들’의 박재상처럼 은근히 자신의 악랄함을 감추며 행동하는 캐릭터와는 대조적으로, 주단태는 원시적이고 날것의 악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만이 존재하고, 가족조차도 본격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로만 바라보는 차가운 눈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드라마가 그 자체로 막장 장르의 특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1에서 주단태는 아내 심수련을 등지고 천서진과 불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즌 2에는 그의 욕심은 천서진의 재산인 청아재단까지 뻗쳐, 재단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천서진과 대립하게 됩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재혼하게 되며, 시즌 3에서는 천서진의 약점을 알게 되어 그를 자신의 마음대로 조종하려는 시도도 합니다.

심수련은 주단태에 대한 복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워 그를 감옥에 넣으려 하나, 주단태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감옥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그 후 천수지구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면서 재산을 늘려갈 것처럼 보이나, 결국 심수련과 로건리의 계획에 따라 그의 모든 죄악이 공개됩니다. 이로 인해 주단태는 극도의 분노와 앙심을 품게 되어, 스스로 설계한 헤라펠리스에 폭탄을 설치하여 심수련을 제거하려는 데에 실패합니다. 그의 생명은 심수련에게서 나온 총알에 의해 끝나며, 그는 자신이 설치한 폭탄과 함께 헤라펠리스의 꼭대기에서 추락하여 그 장소에서의 모든 행적이 종결됩니다.

  • 심수련

심온건설의 대표인 회장의 딸로 태어나, 웅장한 가문의 품에서 우아하게 키워졌습니다.

생애의 중요한 결정 중 하나로, 주단태와의 약속된 결혼을 피하여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며, 그 남자와 함께 앞으로의 행복한 생활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단기간에 깨어졌습니다. 만삭의 심수련 앞에서 그녀의 남편이 알 수 없는 괴한의 총에 맞아 생명을 잃게 됩니다. 잠시 후, 그 괴한이 주단태의 지시로 행동했음을 알게 되는데, 이것은 그녀에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 충격의 여파로 임신 중이던 심수련은 불의에 쌍둥이를 잃게 되는데, 그 사이에 주단태는 병약하게 태어난 미혼모의 아이와 그녀의 아이를 몰래 바꿔치기 해버립니다.

주단태의 행동 때문에 평생 호흡기 장치에 의존하며 생활하는 주혜인이라는 아이를, 본인의 친생 딸로 알고 10년 이상 병문안을 계속하게 되지만, 그 진실을 알게 된 후 주단태에 대한 복수심은 더욱 강해집니다. 그리고 민설아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드라마 시즌 1의 클라이막스에서, 주단태의 칼에 찔린 심수련은 사망했다고 여겨졌으나, 그녀는 생존하였고 그 사이 주단태와는 깊은 관계를 맺게 된 나애교라는 여인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심수련은 주단태를 극도로 무너뜨리기 위해 체계적이고 꼼꼼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그 복수의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잃게 되는 것에 극도의 죄책감을 느끼게 되어, 천서진의 도움을 받아 절벽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며 사라지게 됩니다

  • 천서진

청아재단의 권력 있는 이사장의 큰 딸로 태어난 그녀는 하윤철의 아내이자, 특정 시기에는 주단태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청아예고에서의 그녀의 고등학교 시절은 이사장 딸이라는 무거운 칭호 아래, 청아예술제에서의 승리가 그녀에게 거의 필수적으로 요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는, 뛰어난 성악실력을 지닌 오윤희라는 라이벌의 존재로 인해 끊임없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실제로 오윤희는 그녀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승리에 가깝게 다가갔으나, 청아재단의 권력을 뒤통수로 그녀가 트로피를 받게 되자, 이로 인한 오윤희와의 갈등은 극도로 고조되어 오윤희의 목에 심각한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대학시절, 오윤희의 애인인 의사 한윤철을 유혹하여 그를 자신의 남편으로 만들어, 청아의료재단에서 그에게 중요한 위치를 마련해줍니다.

그 후, 그녀는 높은 평가를 받는 성악가로 자리매김하며, 청아예고 예술부장의 자리에 앉게 되어 다음 세대를 교육합니다. 그러나 불안정한 남편 하윤철로 인해 주단태와의 사이가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되어, 이혼 후 주단태와 공식적으로 약혼을 발표합니다. 그 후, 비록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결혼이긴 했지만, 그들은 결혼까지 이어집니다.

그녀가 민설아를 살해한 주범이라고 믿고있는 심수련의 복수로 인해, 그녀는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후 청아재단 이사장의 자리에 오르려는 그녀의 노력은, 과거의 죄악들이 법정에서 밝혀지면서 다시금 좌절되고, 그녀는 무기징역의 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녀의 삶은 더욱 굴곡진 흐름을 보이게 되며, 어느 날, 딸 은별을 만나기 위해 잠시 외부로 나온 그녀는 오래된 모텔의 옥상에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여,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 오윤희

천서진과는 수년에 걸친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두 사람의 고등학교 시절의 사건으로 인해, 오윤희는 원래의 꿈이었던 성악가의 길을 포기하고 현실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녀의 남편은 술의 미끼에 넘어가 다른 여성과 함께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추락해 생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딸 배로나와의 둘이서 세상을 견뎌나가게 됩니다.

한편, 배로나는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듯, 성악의 재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꿈을 실현하고 싶어 성악 공부를 몰래 시작하게 되지만, 이미 큰 상처를 받은 오윤희는 딸의 꿈을 향한 길을 응원하기 어려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의 뜨거운 열정 앞에 오윤희는 그녀의 꿈을 지원하기로 결정합니다. 청아예고의 입시 준비를 시작하지만, 천서진의 악의적인 계획에 의해 예비 1번으로 탈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술에 취한 오윤희는 불의의 사고로 수석 입학생인 민설아를 추락사시키게 되어, 이로 인해 배로나는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술의 영향으로 그날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오윤희는, 심수련의 조언을 받아 재개발 예정 아파트에 투자하여 큰 이익을 얻게 됩니다. 그 후, 그녀는 명문 단지인 헤라펠리스에 자리 잡게 됩니다.

이후 재개된 청아예술제에서, 오윤희의 딸 배로나는 천서진의 딸 은별의 행동으로 인해 트로피에 부상을 입게 됩니다. 이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주단태의 개입으로 은별이 중대한 부상을 입게 되지만, 결국은 심수련의 빠른 판단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이후, 오윤희는 미국으로 건너가 천서진과 이혼한 이전의 연인, 하윤철과 재회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주단태와 천서진에 대한 복수를 위해 가상의 부부로 위장하여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심수련의 도움으로 그녀는 주단태와 천서진에게 복수를 계획하지만, 결국 그녀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인정하고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심수련의 변증으로 감옥에서 풀려나온 그녀는 딸과의 행복한 일상을 되찾은 듯 보였으나, 마침내 그녀의 영원한 라이벌인 천서진의 음모에 빠져 절벽에서 목숨을 잃게 됩니다.

  • 하윤철

천서진의 전 남편이자 오윤희와의 과거 연인, 하윤철은 그 자체로 복잡한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윤철은 비교적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하며, 대학의 학비 조차 간신히 감당하는 상황에서 천서진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그 후로는 청아의료재단의 이사장으로 승진하며, 사회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외적인 성공 뒤에는 그를 무시하고 깔보는 천서진과 그녀의 가족으로부터 끊임없이 열등감을 느끼게 됩니다. 천서진은 딸, 은별이에게 지나친 기대와 압박을 가하며, 하윤철은 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나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세우지 못합니다.

천서진의 불륜 스캔들, 특히 주단태와의 관계에 분노한 하윤철은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오윤희와 다가가게 되며, 과거의 감정이 다시 끓어오르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천서진은 하윤철에게 이혼을 당당하게 제안하고, 그와의 이혼과 동시에 그를 청아의료재단 이사장의 자리에서 퇴출시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하윤철은 주단태의 술책에 걸려 중요한 손을 다치게 되고, 그 후 로건 리의 도움으로 오윤희와 재회하여 복수를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들은 실제 부부가 아닌 가짜 부부로 위장하여 다시 천서진에게 접근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윤철은 사랑하는 딸, 은별이의 행복을 위해 오윤희와 그녀의 딸 배로나를 다시 포기하게 됩니다. 그 후 오윤희에게서 배로나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 쇼크와 가슴 아픈 마음에 시달립니다.

민설아의 사망사건으로 인해 감옥에 갇히게 된 하윤철은 천서진이 로건 리를 구하려는 계획에 힘을 보태지만, 그 과정에서 천서진에게 배신당하게 됩니다. 결국, 심수련과 협력하면서 그의 목적을 이루려 했으나, 끝내 초라한 빌라에서의 도피생활을 하고있는 치매에 걸린 천서진을 따라 그의 딸, 은별이를 만나려 하던 중, 계단에서의 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 민설아

심수련의 친 딸로 태어나나 주단태의 술책에 의해 고아원으로 보내진 민설아는 그 후 힘든 환경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 국회의원 조상헌의 개입으로 미국의 제임스 리 가정으로 입양이 결정되었으나, 그 입양 또한 순수한 의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민설아는 로건 리, 제임스 리 가정의 큰 아들의 골수 이식을 위한 도구로써 입양된 것이었고, 이식 수술이 끝난 후 그녀는 도둑질을 한 것처럼 무혐의로 몰리며 결국 가족으로부터 파양당하게 됩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민설아는 헤라펠리스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아이들에게 수학 과외를 진행하며 생계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로부터 무시와 차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으며, 물건을 훔쳤다는 무참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향후, 민설아는 청아예고의 입학을 위해 성악 부분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헤라펠리스 아파트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실제 나이를 숨기고 과외 선생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녀는 폐차장 안의 폐차된 버스에 갖혀 아이들의 가혹한 괴롭힘을 견디어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영상 촬영까지 당하게 됩니다.

청아예고의 이사장이자 예술 부장인 천서진은 민설아의 입학을 취소하려 하였고, 그를 위해 민설아를 감금하며 압박하였습니다. 다행히, 은별이의 도움으로 감금 상황에서 벗어나 도망치려 했으나, 계단에서 넘어져 크게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지나가던 오윤희에게 발견되어, 민설아는 결국 헤라펠리스의 최고층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겪게 되어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 로건 리(구호동)

민설아의 의붓 오빠로서, 그녀에게 끊임없는 죄의식을 갖고 있던 로건 리는 그녀의 죽음의 소식을 듣자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복수를 위한 길을 택합니다. 미국에서 머물던 그는 이 복수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한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의 복수는 낮에는 ‘구호동’이란 가명으로 청아예고의 체육 교사로 위장 취업하며, 민설아에게 상처를 주었던 학생들에게 스스로의 방식으로 벌을 내림으로써 시작됩니다. 그리고 밤에는 원래의 이름인 ‘로건 리’로 주단태의 사업에 투자자로 접근하며, 심수련과 오윤희와 손을 잡아 주단태와 천서진에게 서서히 그의 복수를 실행시킵니다.

드라마의 세 번째 시즌 초에는 그가 주단태의 속임수로 설치된 폭탄으로 인해 삶의 끈을 놓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윤철의 끊임없는 노력과 따뜻한 간호 덕분에 로건 리는 사망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명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회복도 잠시, 드라마의 후반부로 갈수록 로건 리는 심수련과의 약혼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복수의 불꽃 속에서 심수련은 주단태에 대한 복수를 완성한 뒤, 스스로의 삶을 마감하게 되어 로건 리를 깊은 슬픔 속에 빠트립니다. 그리고 그 슬픔 속에서 어린 시절부터 앓아왔던 백혈병이 재발, 결국 암의 희생양이 되어 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 장마리, 유동필

헤라펠리스 아파트 단지의 주민 이자 제니의 부모입니다. 엄마 장마리는 원래 직업으로 목욕탕에서 고급 스파 관리사로 일하며, 상류층의 여성들을 모시는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녀의 숙련된 기술과 배려로 여러 사모님들의 위급한 상황에서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그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게 됩니다. 그 결과, 그녀는 이들로부터 여러 경제 정보, 특히 주식 및 부동산 투자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어 큰 재산을 축적합니다. 이러한 경제적 성취를 바탕으로 그녀는 헤라펠리스 아파트 단지의 주민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물론, 그녀가 헤라펠리스에 입주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남편, 유동필은 주단태와의 거래를 통해 주단태의 여러 범죄를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여 감옥에 들어가는 대가로 장마리와 그의 가족에게 헤라펠리스 아파트에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후에도 장마리는 여러 위험한 상황, 특히 민설아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에서도 기민하게 대응하며, 드라마의 마지막 시즌까지 헤라펠리스에서 생존하며 그 위치를 지킨다는 데 성공합니다.

한편, 그녀의 남편 유동필은 오윤희의 사망 후 그녀의 시체를 호수에 유기했다는 혐의로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자수하게 되며, 재차 감옥의 길을 걷게 됩니다.

  • 이규진, 고상아

헤라펠리스 입주민, 이민혁 부모.

요리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유명한 어머니를 두고, 법조계의 명망 있는 가정에서 사랑과 부의 가운데 유복하게 자라난 이규진은 변호사라는 직업을 택하게 됩니다. 그의 부인, 고상아와 함께 헤라클럽 내에서 부동산 투자의 유망한 기회를 엿보게 되며, 그들은 큰 이익을 기대하며 금전적 투자를 결정합니다.

특히, 주단태가 큰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는 천수지구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방대한 금액을 투자하게 됩니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단태는 이규진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은밀한 계좌에 모아놓은 자금을 뒷돌려, 그 금액으로 해외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합니다. 그리고 그 자금을 이용해 해외로 도망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 모든 일이 부인 고상아에게 발각되어, 그녀에게 배신당하게 되어 가정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고상아 역시 빼돌린 그 금액을 활용하여 아들과 함께 일본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그녀의 행방이 국제 경찰기구 인터폴에 의해 수색 대상이 되어 일본 경찰에 체포됩니다. 그 후에 한국으로 송환되게 됩니다.

다시 시작을 꿈꾸는 이규진은 목욕관리사로서 성공한 장마리의 경력을 벤치마킹하려 시도합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그는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 헤라키즈들

  • 주석훈

주단태의 바로 아들로, 주석경과는 형제이며, 그는 피아노에 대한 깊은 흥미와 전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헤라키즈라 불리는 그룹 내에서 후발 주자로 헤라에 입성한 베로나가 그룹의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격렬한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을 때, 선의로 그녀를 옆에서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의 관계는 그저 친구 이상이 되어,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이를 목격한 은별이는 그녀의 깊은 질투심에 휘말려 베로나에게 불필요한 적의를 품게 됩니다.

3번째 시즌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단태의 진정한 친자는 주석훈 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주석훈은 냉정하고 도도한 아버지인 주단태에게 자주 대립하는 반면, 감정기복이 심한 여동생 주석경에게는 따뜻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때로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의 진한 분노조차도 감수해줍니다.

그는 주단태에게 수없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어머니, 심수련에게 깊은 동정심을 느끼며, 결국 그의 아버지를 배신하여 어머니의 편에 서서 그녀를 돕는일에 동참합니다. 모든 사건과 도전이 끝나고 헤라펠리스의 위기가 해결된 후, 그는 베로나와 다시 만나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강렬한 키스를 나눕니다.

  • 주석경

주단태의 딸로서, 주석훈과 함께 쌍둥이 형제로 알려진 주석경은, 청아예술고등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여 그녀의 뛰어난 능력을 선보입니다. 그녀의 노래 실력은 은별이만큼 출중하여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헤라펠리스라는 국내 최상위 등급의 펜트하우스에서 럭셔리한 환경에서 성장한 그녀는, 상위 계층의 교육과 문화에 영향을 받아 매우 거만하며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며, 때로는 그들을 어려운 상황에 빠트리는 등 많은 악역 행위를 저질러왔습니다.

그녀는 부모님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지만, 자신이 손해를 볼 땐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하여 은별이와 배로나에게 개인적인 복수를 부탁하거나, 중요한 시험에 있어서 부정행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아버지가 본래의 친아버지가 아님을 알게되고, 더욱 충격적으로 그녀의 진짜 어머니가 심수련이라는 사실과 민설아와의 친밀한 혈연 관계를 알게 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아버지의 악덕한 계획에서 그녀는 단순한 미끼로 이용되었던 것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이 그녀를 크게 상처입힙니다.

이 후, 그녀는 일본에서 감금된 상태의 아버지를 찾아가 그에게 냉정한 비판을 건네며 그의 통치에서 벗어나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심수련이라는 진정한 어머니와 그녀 사이에 깊은 화해의 순간이 펼쳐지며, 그 후로는 주석경은 자신의 음악 능력을 활용한 아르바이트와 더불어 식당에서의 일을 통해 씩씩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펜트하우스

  • 하은별

천서진과 하윤철의 딸로서 하은별은 그녀의 뛰어난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기 원하는 천서진의 기대와 야망 속에서 청아예술제에서 최우수 트로피를 받기 위한 엄격한 성악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심리적 취약성 때문에 뛰어난 실력의 주석경과 배로나 앞에서 자주 뒤처지게 됩니다.

불행히도, 은별은 어머니 천서진이 다양한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우연히 여러 번 목격하게 됩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장면들은 그녀의 정신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녀의 아버지 하윤철은 딸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아직 임상 시험이 완료되지 않은 기억을 지우는 약을 시도적으로 은별에게 주입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예상과 달리 기억이 다시 돌아오며 실패하게 됩니다. 그 후, 은별은 시즌 2와 3 동안 그 약을 모아 어머니의 악행을 잊게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성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마침내 천서진이 마지막 재판에 섰을 때, 은별은 증인석에 오르게 되고 그녀의 간절한 증언은 천서진의 모든 죄를 밝혀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펜트하우스

  • 유제니

강마리와 유동필의 사랑을 받는 딸, 유제니는 헤라펠리스의 고급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며 청아예고에 성악 전공으로 입학하였습니다. 그녀의 재능은 후에 배로나를 이은 이태리에서 성악 전공의 뛰어난 성취를 보이며 그녀를 가장 주목받는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합니다.

시즌 1에서는, 배로나와 민설아를 헤라 키즈의 다른 친구들과 함께 경멸하고 따돌리는 행위에 가담합니다. 그러나 배로나의 엄마가 감옥에 감형되면서 그녀의 외로운 상황을 눈치채고 따스한 마음으로 배로나에게 샌드위치를 준비하여 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도움의 손길을 기리는 것을 불쾌하게 여긴 다른 헤라 키즈 친구들은 배로나와 마찬가지로 유제니에게도 따돌림을 시작하며, 심지어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식으로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인 강마리와 함께, 오윤희의 죽음 이후 완전히 고립된 배로나의 곁에서 그녀를 도와주며 따뜻한 지지를 보내줍니다.

펜트하우스

  • 이민혁

이규진은 이규진과 고상아의 아들로, 청아예고의 성악 전공 학생입니다. 헤라키즈의 일원으로서, 주석경을 중심으로 한 헤라키즈 아이들이 다양한 부정적 행동을 벌일 때마다 그에게 동조하며 같이 행동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과도한 재산에 대한 집착과 그로 인해 벌이는 범죄적 행위들을 목격하면서 자신의 부모님을 깊이 비판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겪으면서 성숙해진 그는 부모의 영향을 벗어나기 위해 결국 군대에 입대하기로 결정합니다. 그의 결정과 행동은 그가 부모보다 더 빠르게 철이 든 성숙한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펜트하우스

  • 배로나

오윤희의 소중한 딸로, 시즌 3을 거치며 그녀의 친부가 하윤철임이 확실하게 밝혀집니다.

그녀는 성악에서 민설아에 이어 두 번째로 눈부신 재능을 지니고 있음에도, 천서진의 끊임없는 방해로 청아예고 입학과 대학진학 모두가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은별과의 치열한 갈등 중 계단에서 은별이 휘두른 트로피에 그녀의 어깨가 부딪히면서 피를 흘리고 쓰러진 채로 발견됩니다. 상황은 더 악화되어 주단태의 행동으로 인해 트로피가 그녀의 머리에 깊게 박히면서 사망에 가까운 상태에 이른다. 그러나, 심수련의 민첩한 행동으로 중간에 그녀를 구하고 정성스레 간호하여 안정을 되찾게 합니다.

처음에는 오윤희와 함께 가난한 환경에서 살며, 제니로부터 수없이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헤라펠리스 아파트로의 이사 후에도 헤라키즈들의 대상으로 괴롭힘을 겪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석훈의 끊임없는 관심과 제니의 마음의 변화로 인해 조금씩 상황이 개선됩니다.

그녀의 엄마가 감옥에 가게 되면서 혼자의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고, 추후에 엄마의 죽음으로 완전히 혼자가 되는 아픈 상황을 겪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이태리로의 유학과 청아아트센터에서의 상주 음악가로서의 활동, 그리고 주석훈과의 달콤한 연애로 그 힘든 시간을 극복하며 결국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로 전개됩니다.

작은아씨들-엄기준
펜트하우스

배우 엄기준이 선보인 두 개의 빌런 캐릭터에는 독특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캐릭터 모두 경제적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주로 부동산을 중심적인 도구로 활용합니다. 이들은 부동산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 자신의 영향권 내에 두려는 욕망을 간절히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대한민국의 사회적 상황에서 부동산이 경제적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두 빌런 캐릭터의 성격적 차이를 좀 더 상세하게 비유하자면, ‘작은 아씨들’의 박재상 캐릭터는 비교적 온화하고 숨겨진 악의를 지니는 반면, ‘펜트하우스’의 주단태는 그 악의가 훨씬 강렬하고 노골적으로 나타나, 극단적인 빌런으로 묘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아씨들과 펜트하우스 두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빌런 캐릭터들이 마침내 파멸하는 결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만족감과 대의를 본 악당들의 종말을 선사하여 작품의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어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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