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고통스러운 피해자가 오랜 시간 준비하여 짜여진 섬세한 복수 계획에 관한 드라마, ‘더글로리’는 김은숙 작가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탄생한 또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드라마의 모든 캐릭터들이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지만, 더글로리의 주요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는 특히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하였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더글로리에서 가해자 박연진의 아역으로 등장한 신예은 배우가 그 전작 ‘3인칭 복수’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 학교폭력의 피해자 역할로 연기하였다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런 역할 전환은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의 폭을 깨닫게 합니다.
넷플릭스의 ‘더글로리’ 와 디즈니플러스 ‘3인칭 복수’를 주인공 신예은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목 차>
더글로리 – 넷플릭스
더글로리는 깊은 내용의 전개와 함께 그 속도감을 잃지 않아 꾸준히 관객의 흥미를 유지시키는 드라마였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특유의 작품 세계를 반영하여, 각 대사는 그 의미와 무게감이 있어 여러 유행어로 탄생하였고, 복잡하게 얽힌 복선과 미묘한 암시가 가득하여 시청자들이 놓치지 않고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섬세하고 감정이 녹아있는 연기로 인해 작품의 깊이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더글로리’라는 제목 역시,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그들의 영광과 명예, 그리고 존엄성을 되찾는 과정을 암시하는 뜻깊은 선택이었습니다.
더글로리 줄거리
더글로리의 중심 인물인 문동은은 그의 학창 시절에, 동급생들로부터 지속적이고 극심한 학교 폭력을 겪게 됩니다.
단순한 언어폭력을 넘어, 문동은은 고데기로 팔이 지져지고, 극심한 폭력에 무릎 꿇게 되는 학창 시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한 끔찍한 학교 폭력의 중심에 있던 가장 적극적인 가해자가 바로 박연진이었습니다.
박연진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 문동은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약하고 취약한 학생들까지 무자비하게 괴롭혀왔습니다. 그의 폭력 행위의 결과로 한 학생은 끝내 생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학교 폭력에는 동급생들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문동은을 보호하고 돌봐야 할 책임이 있는 담임 선생님과 심지어 문동은의 어머니까지 그녀의 고통스러운 삶에 방관하며 그를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문동은의 학창시절의 고통스러운 경험은 깊은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고, 그것은 그의 인생 전체에 걸쳐 지우지 못할 상처로 남게 됩니다. 이러한 깊은 상처로 인하여, 그는 남은 인생을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가해자들과 자신의 어머니로 인해 학교를 자퇴하게 된 문동은은 삶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공장이나 목욕탕 같은 장소에서 일하며 돈을 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교육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으며, 냉정하게 복수를 수행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가 올 때까지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이어나가는 데 전념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장애물을 극복한 끝에, 문동은은 가해자 및 주도자였던 박연진의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담임선생님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 위치에서 그는 차근차근 복수를 위한 세심한 계획들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문동은은 주여정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평생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 때문에 깊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성형외과 전문의였습니다. 주여정은 문동은에게 바둑의 기술도 전수하면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그의 편에서 도와주며 가장 신뢰하는 조력자가 되어줍니다.
문동은이 자신의 딸아이가 있는 초등학교에 담임으로 있다는 것을 알게된 박연진은 불같이 화를내며 학교에 압력을 넣어보지만 전혀 먹히질 않습니다. 동은이 자기 아이에게 상처라도 입힐까 매우 불안해하며 학부모들을 모아 선생님을 압박하고 결국엔 동은의 어머니까지 찾아가 학부형들한테 촌지를 받게 함으로 동은이 직접 학교를 그만두게 만듭니다.
동은은 이후 가해자 그룹 중 한 명인 손명오에게 접근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손명오에게 윤소희라는 학교 폭력의 또 다른 피해자의 비극적인 죽음에 박연진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그는 또한 윤소희의 시신이 아직도 병원에서 보관되고 있음을 밝히며, 이 일의 유일한 증거로 박연진의 이름표를 소지하고 있다고 말해 손명오의 관심을 끌어냅니다.
손명오는 이런 상황을 통해 문동은의 정보를 활용하려 결정합니다. 그가 지닌 원한은 그저 문동은만을 향한 것이 아니었으며, 그 동안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혔던 그룹 내부의 가해자들, 특히 그들과의 사이가 진정한 친구 관계라고 부를 수 없던 이들에게도 복수의 화살을 겨눕니다. 문동은은 이런 손명오의 심리를 잘 파악하여, 가해자 그룹 내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치명적인 단서나 정보를 주고받게 만듭니다. 그 결과, 박연진이 손명오를 살해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며, (실제로 박연진이 양주병으로 손명오의 머리를 강타하여 죽일 의도는 있었지만) 박연진 밖에도 가해자 그룹을 후원하던 그림자 같은 인물들까지도 조력자 주여정과 정보제공자인 강현남의 협력을 받아 차례로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문동은이 그 학창시절에 가장 고통을 준,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에게서 복수를 시작합니다. 박연진은 그가 직접 살해했다고 믿고 있던 손명오의 살인사건 혐의로 인해 감옥의 바닥을 밟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그 학창 시절의 나머지 가해자들 역시 사망하거나 중대한 부상을 입는 등의 비극적인 결과에 직면하게 되어, 문동은의 복수는 그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조력자로 함께 행동하던 주여정의 개인적인 복수 미션을 위해 문동은과 주여정은 다시 한번 손을 잡아, 그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복수의 마지막 장이 완성됩니다.
이상 빠른전개로 몰입했던 드라마의 간단 요약 이었습니다.
더글로리 등장인물
- 문동은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극을 이끄는 주인공의 역할로 어릴 때 극심한 학교 폭력의 대상이 된 취약한 피해자로 시작됩니다. 그녀는 불행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주기 위한 장기적이고 섬세한 복수 계획을 꾸려 성장해나갑니다.
학교폭력 가해자들 때문에 학교에서 퇴학의 상처를 입게 된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공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동안, 그는 꾸준히 공부를 이어나가 결국은 초등학교 교사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복수의 시작은, 가해자 중 한 명의 딸이 다니는 사립 초등학교에서 그녀의 딸의 담임 교사가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여러 조력자들과 손을 잡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가해자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며, 마침내 그의 복수는 완벽하게 성취됩니다.
- 박연진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중추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박연진은 문동은의 학교폭력에서 주된 가해자로서의 역할을 맡습니다. 그는 단순히 문동은만을 목표로 한 학폭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더 약하거나 힘없는 학생들을 선별적으로 착취하고 괴롭히며 그들의 학교생활을 무너뜨립니다. 그로 인해, 윤소희, 김경란을 포함하여 여러 학생들이 그의 가해를 통해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의 성장기를 보면, 부모님의 풍부한 재력 덕분에 그는 기상캐스터로 명성을 얻게 되고, 재평건설의 CEO인 부유한 하도영과 결혼하여 딸 예솔이를 출산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래에는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예솔이는 사실상 하도영의 딸이 아닌, 박연진과 전재준 간의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였습니다. 이 비밀은 그녀가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 숨겼지만, 결국 문동은의 기민한 작전에 의해 밝혀지게 되어, 그녀의 모든 인간관계가 무너지게 됩니다.
학창 시절 자신이 저지른 학교폭력의 영상이 이사라에 의해 인터넷에 올라가면서 그녀의 명성과 인기는 한순간에 사라져버립니다. 더욱이 학창 시절 그녀가 윤소희의 죽음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손명오는 돈을 목적으로 그녀를 협박하게 되며, 결국 그녀는 그의 머리에 술병을 내리친 결과로 그를 죽이게 됩니다.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은 문동은의 섬세한 복수 작전의 결과로, 박연진은 자신의 가정과 커리어 모두를 잃게 되고, 심지어 그녀를 가장 신뢰했던 어머니마저 그녀를 배신하게 됩니다. 그녀는 결국 감옥에 수감되어 기상캐스터로서의 그녀의 과거를 떠올리며 죄수복을 입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형을 받게 됩니다.
- 전재준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전재준은 문동은의 학교폭력에서 주범인 박연진의 무리 안에서 그녀의 악행을 지켜보며 묵인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박연진을 깊이 좋아하고 이 감정은 결국 두 사람 사이에서 육체적인 관계로까지 발전했음에도, 박연진은 그보다 훨씬 부유하고 권력 있는 재평건설의 사장인 하도영과 결혼을 선택합니다.
성인이 된 후, 전재준은 부모로부터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아 명품 편집샵 ‘씨에스타’와 고급스러운 골프 리조트를 운영합니다. 그는 성공한 사업가로서 수많은 여성들과 만나고, 명품 의류를 착용하며 사회의 상류층에서의 권력을 충분히 누립니다.
그의 편집샵 ‘씨에스타’는 학창 시절 그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손명오를 비서로, 그리고 문동은을 대신 괴롭히던 경란을 판매 직원으로 고용하여, 박연진과의 은밀한 만남을 갖는 장소로도 활용하게 됩니다.
어느 날, 문동은이 박연진의 딸, 예솔이의 담임 선생님이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더 충격적으로 그는 예솔이가 자신의 친딸임을 깨닫습니다. 이 후에는 손명오가 그를 배신하여 살해하려 한 사실, 그리고 손명오의 사라짐에 박연진이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갖게 됩니다.
하도영에게 예솔이가 보고 싶다며 접근하는 전재준은, 박연진의 시어머니에게 자신이 예솔이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폭로하게 되며, 이로 인해 하도영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박연진과의 이혼 이후, 사라진 하도영과 예솔이를 찾기 위해 문동은과 연락하여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뜻하지 않게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겪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고의 이후, 하도영의 계획에 의해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 속으로 떨어져,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 손명오
더글로리’의 서사에서 문동은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학교폭력의 중심 가해자 그룹 안에 있던 전재준과 손명오는 단순한 괴롭힘을 넘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성추행까지 저질렀으며, 그들의 악행은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손명오는 물질적이나 사회적 배경이 전재준처럼 풍부하지 않아, 가해자 그룹에 합류한 이후로는 전재준의 부하로서 그의 지시를 따르며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변함 없이 전재준의 편집샵 ‘씨에스타’에서 실장으로 일하며, 그의 일상적인 지시사항들을 처리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대를 같이 보냈던 가해자 그룹의 다른 구성원들은 손명오를 진정한 친구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저 필요할 때만 활용되고, 그 외에는 끊임없이 조롱과 놀림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문동은이 손명오에게 충격적인 정보를 전해줍니다. 그녀는 박연진이 윤소희를 학교 옥상에서 밀어내 죽였으며, 그 시체는 아직도 비밀스럽게 보관되고 있다고 밝히며, 그 증거를 자신이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 정보를 알게 된 손명오는 그것을 이용해 박연진을 협박하고 돈을 갈취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 돈을 사용해 그동안 마음에 들었던 최혜정과 함께 러시아로 피신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는 ‘씨에스타’의 명품 의류들을 챙겨서 러시아로 떠나기 전에 최혜정에게 전화해 제안하지만, 그녀는 그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후 박연진과의 만남 후, 손명오는 사라져버리게 되며, 결국 박연진의 손에서 중상을 입고, 그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던 김경란의 손에 의해 그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 이사라
더글로리의 극 중에서, 학교 폭력의 주요 가해자로 등장하는 이사라는 굉장한 부의 대형 교회 목사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백그라운드는 파리에서의 미술 유학을 포함한 엘리트 교육과 함께 부유한 가정에서의 교양을 갖추고 자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실제 일상은 상당히 다릅니다. 마약 중독자로서 복잡하고 무질서한 성생활을 영위하며, 그녀의 부모는 그런 딸의 타락한 모습을 보면서도 개입하거나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그저 숨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동은이 마약을 사용하는 이사라의 비밀을 알게 되자, 그는 이사라를 협박하여 큰 금액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 돈은 결국 동은이 도와주는 현남의 딸의 해외 유학 자금으로 활용됩니다.
마약 없이는 일상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사라는 마약 공급원인 손명오에게 의존하게 되는데, 어느 날 손명오가 사라져 버리면서 그녀는 큰 혼란에 빠집니다. 이로 인해 그녀는 마약을 공급받지 못하고 금단 증상에 시달리며, 손명오의 실종을 신고한 최혜정을 위협하게 됩니다.
문동은의 계획으로 이사라는 교회 지하실에서 마약을 사용하고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전국에 방송되며, 박연진이 이 일의 주범이라고 오해한 그녀는 박연진에 대한 복수로 학폭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합니다.
손명오의 시신이 발견되어진 후, 장례식장에서 박연진과 대립하던 중, 이 모든 사건의 뒷 배경에 최혜정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분노한 이사라는 그녀를 흉기로 위협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결국 이사라가 경찰에 체포되는 결과로 이어지며, 그녀의 타락한 삶은 비극적인 마무리를 맞이하게 됩니다.
- 최혜정
“더글로리”라는 드라마 내에서, 학교 폭력의 주요 가해자 중 한 명이며 작은 세탁소에서 일하는 부모의 딸로 태어난 여성입니다. 그녀는 손명오와 함께하는 가해자 집단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에 머물면서 그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성장한 후, 그녀는 스튜어디스로 직업을 가지게 되며, 박연진이 결혼한 재평건설의 하도영보다 더 뛰어난 경제적 지위와 명예를 부여받을 수 있는 남자를 고집스럽게 찾게 됩니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 끝에 재력있는 남자와 약혼을 맺게 되나, 미리 정해진 운명처럼 혜정의 미래의 시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문동은을 만나게 되면서, 동은의 그림자 속으로 빠져 그의 마음대로 조종당하게 됩니다.
이후, 손명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행방을 감추게 되면서 동은이 그의 실종을 경찰에 신고하라는 조언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우연히 손명오의 테블릿을 발견하게 되며, 그 안에는 사라가 마약을 사용하던 날 손명오와의 사생활 영상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녀의 개인 휴대폰이 동은에게 빼앗기게 되면서, 그 속에 담긴 모든 정보와 약점을 동은에게 노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동은은 혜정을 활용하여 그들의 가해자 그룹에게 복수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도영에게 그의 부인인 박연진의 악행을 폭로하게 되며, 가해자들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 사라와 명오의 사생활 영상을 게시하게 되는 등, 그녀는 사라와 연진의 관계를 파괴시키며, 서로를 증오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사건의 배후와 진상을 깨닫게 된 사라에 의해, 그녀는 연필로 공격을 받게 되어 결국 평생을 언어 장애를 겪으며 보내게 됩니다
- 주여정
더글로리 극 중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메디컬 센터인 ‘서울주병원’의 병원장 부부의 아들, 주여정은 뛰어난 두뇌와 능력으로 과학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한 뒤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합니다. 그 후 부모의 병원에서 의사로서의 삶을 이어가던 중, 아버지가 한 명의 위험한 살인마의 치료를 담당하던 도중 그 살인마에게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 장면을 직접 목격합니다. 이 사건은 주여정에게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특히나 그 살인마는 감옥에서 주여정에게 사과라는 명목으로 고문 같은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내왔습니다. 그 내용은 살인의 순간의 잔인한 장면들을 상세히 묘사하는 것이었기에 주여정은 이로 인해 깊은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고, 살인마를 죽이는 환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던 중, 대학 시절 후배인 동은을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됩니다. 동은은 복수를 위해 하도영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둑을 배우고 있었고, 주여정은 그에게 바둑을 가르치며 서로에게 깊은 신뢰와 우정을 쌓아갑니다.
주여정은 동은의 몸에 남아있는 수많은 흉터를 통해 그가 겪었던 과거의 아픔을 짐작하게 되며, 그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됩니다.
주여정은 동은의 복수 작전을 돕기 위해 서울의 주병원을 그만두고, 지방 도시인 세명시에 소규모의 성형외과 클리닉을 개설합니다. 그 곳에서 박연진과 최혜정의 성형 수술을 진행하며, 동은의 복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그리고 그 자신도 살인마에 대한 복수를 위해 교도소 내 군의관의 자리를 노려보지만 여러 번의 시도에도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나 동은의 복수 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결국은 동은의 도움을 받아 그 살인마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의 교도관으로 임명되게 됩니다. 주여정은 동은과 함께 그들의 복수 계획을 세워나가게 됩니다.
- 하도영
드라마 ‘더글로리’ 속에서, 하도영은 박연진의 남편이자 하예솔의 부친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재평건설의 사장으로, 사회에서 명망 높은 재력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도영은 일상에서 휴식을 찾기 위해 기원에서 바둑을 취미로 즐기는데, 그곳에서 바둑 실력이 뛰어난 동은을 만나게 됩니다. 동은의 바둑 능력에 흥미를 느껴 내기 바둑을 제안하며, 그를 통해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하예솔이 그의 친딸이 아닌 아내 박연진과 전재준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습니다. 또한 아내 박연진이 동은을 학대할 정도로 괴롭힌 학폭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그는 깊은 혼란에 빠져버립니다.
그 후, 박연진이 학폭 가해자일 뿐만 아니라 윤소희의 살인범이라는 끔찍한 사실까지 알게 되고, 하도영은 박연진에게 윤소희의 어머니에게 가서 사과를 하라고 권유합니다. 그러나 박연진이 이를 거부하자, 그는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박연진은 손명오의 살인범으로 지목되어 감옥에 수감되는데, 그 사이 하도영은 자신이 건설 중인 건물 내에서 예솔이의 친권을 위협하는 전재준을 콘크리트로 완전히 처리하여 사라지게 합니다.
마침내 감옥에 수감된 박연진에게 이혼서류를 제출하며 서명을 받아옵니다. 그 후, 그는 딸 하예솔이와 함께 영국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밖의 조연들
- 강현남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강현남은 가정폭력의 아픈 흔적을 간직한 피해자로 등장합니다. 그는 문동은의 비밀스러운 도우미로서, 그의 지시에 따라 가해자 그룹의 은밀한 활동을 조사하게 됩니다.
강현남은 세명재단의 이사장인 김신태의 주택 부근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정보를 찾고 있던 문동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김신태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면서, 여러 달 동안 문동은의 활동을 멀리서 지켜본 끝에 그와 동맹을 맺고자 접근하게 됩니다. 강현남은 문동은에게 자신의 알코올 중독과 노름에 빠져있는, 또한 자신을 가정 내에서 끊임없이 폭행하는 남편을 처치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문동은은 이를 수락하면서, 강현남의 힘든 상황을 눈 앞에서 지켜보며 그에게 가해자 그룹의 미묘한 정보 수집 임무를 부여합니다. 또한, 주말마다는 KTX 차 안에서 강현남의 딸에게 전문적인 과외를 제공하며 서로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고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가 박연진에게 발각되는 위기도 있었으나, 강현남은 문동은과의 신뢰를 잃지 않고 꾸준히 문동은의 편에서 지원을 계속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박연진의 어머니인 홍영애의 음모에 휘말려 그의 남편은 어두운 욕망에 빠져 파멸의 길로 내려가게 됩니다.
강현남의 딸은 문동은의 지원 덕분에 미국으로의 유학 기회를 얻게 되며, 그 후 강현남은 작은 반찬 가게를 시작하여 평온하게 생활하다가, 어느 날 문동은으로부터 다시 도움을 청하는 문자를 받게 되고,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 홍영애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홍영애는 연진의 모성스러운 어머니로 등장합니다. 그녀의 남편의 외도가 드러나자 그녀는 이혼의 결정을 내리고, 독신의 어머니로서 연진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홍영애는 지역 사회 내에서 극도의 부와 영향력을 얻어, 사실상 그 지역의 최고 권력자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녀는 무속 신앙에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어, 자주 큰 금액의 제물을 바치며, 연진에게 생기는 불행이나 위기 상황들을 굿과 부적을 통해 해결하려고 시도합니다. 특히, 그녀의 마음이 불안할 때나 큰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그녀는 무당집을 찾아가 그곳의 안내와 조언을 구하곤 합니다.
신서장이라는 경찰 고위 간부의 후원을 받으면서, 홍영애는 무당집에서 나이 많은 남성과 젊은 여성 간의 중개인, 즉 ‘포주’ 역할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강현남의 남편에게 그녀가 관련된 살인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는 협박을 받게 됩니다. 위기 상황에서 그녀는 현남의 남편을 사고로 위장하여 살해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숨겨진 비밀들이 결국 밝혀져, 홍영애는 살인죄로 체포되게 됩니다. 그 결과로 그녀의 딸 연진도 함께 체포되어 모녀는 함께 감옥에 수감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연진이 죽인 윤소희에 대한 보호를 시도하면서 생긴 이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홍영애는 감옥에서 그녀의 딸 연진을 마주치게 되어도 고개를 돌리고 모른 척합니다.
3인칭 복수 – 디즈니 플러스
더글로리에서 가해자의 타겟으로 등장하며 특별한 연기력을 발휘했던 신예은이, 3인칭 복수라는 드라마에서는 그 독특한 캐릭터, 학교폭력으로 인해 죽은 형을 위해 복수를 결심하는 옥찬미 역으로 다시 관객앞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3인칭 복수’는 몰입도 측면에서 상당히 부족한 작품으로 느껴졌습니다.
먼저, 드라마 내 주요 캐릭터들의 이름이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성씨와 이름 구성으로 되어 있어, 이로 인해 배우들의 대사 발음에서도 자연스러운 구어체를 느끼기 어려웠으며, 작품 자체의 이질감을 더 느끼게 했습니다.
학교폭력, 혼전임신, 사이코패스, 다중인격, 가스라이팅, 부정직한 성직자와 같이 현대 사회에서 논란이나 관심을 받는 다양한 주제들을 집어 넣었지만, 그러한 주제들 사이의 논리적 연결고리나 현실적 배경이 부족하여 전체적인 스토리의 유기성이나 현실감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복잡하게 꼬인 복선들을 해결하려는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배경 설정이 상당히 단편적으로 느껴져, ‘3인칭 복수’의 작가가 아마도 중고생 수준의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 드라마였습니다.
3인칭 복수 줄거리
부산에 위치한 유명한 체육 고등학교에서 사격이라는 특별한 전공으로 스포츠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는 옥찬미는 어린 시절부터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쌍둥이 친오빠와 끊임없이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의지합니다. 그그런데 어느 평범한 날,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신의 쌍둥이 오빠인 박원석(별칭 옥찬규)와 영상 통화를 하던 중, 갑작스런 상황으로 통화가 중단되면서 옥찬미는 큰 당황과 걱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충격적인 소식이 옥찬미의 귀에 들어옵니다. 영상통화 도중에 갑작스럽게 연결이 끊긴 쌍둥이 오빠 박원석이 불의의 투신자살을 당했다는 믿기 힘든 소식이었습니다. 옥찬미는 그 안타까운 사건에 마음이 터져 나올 듯한 슬픔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옥찬미는 부산에서의 자신의 꿈과 미래를 일시적으로 접고, 그리워하던 오빠의 마지막 흔적을 따라 서울의 용탄고등학교로 사격 특기생으로의 전학을 결심합니다.
전학 첫날, 옥찬미는 용탄고등학교에서 지수헌이라는 학생과 처음으로 만납니다. 지수헌은 얼굴에 많은 고민과 근심이 묻어있었는데, 그의 배경을 듣게 되니 그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옥찬미의 형, 박원석의 투신자살 소식 이후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큰 병을 앓게 되어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지수헌은 여러 아르바이트를 접하며 그 무거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혼자서 지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지수헌 본인도 악성 뇌종양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는 금전적 문제로 수술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용탄고등학교에서 자신과 같은 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게 되면서, 그동안 알고 있던 자신의 쌍둥이 오빠 박원석이 사실 예상외로 깨끗한 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어, 깊은 충격과 혼란을 느낍니다.
한편, 지수헌은 그의 어머니의 병원 치료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교 내에서 성폭력 피해를 겪은 학생의 복수를 대신 진행해주며, 그 대가로 받은 금액으로 어머니의 치료비를 조금이나마 보충하게 됩니다.
옥찬미가 쌍둥이 오빠 박원석의 숨겨진 이야기를 조사하며 지수헌과 더욱 가깝게 지내기 시작하자, 그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학교의 학생들 중 기오성과 국지현을 비롯한 일부 아이들이 옥찬미의 행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옥찬미가 학교에서 더 이상 지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함정을 꾸미려 시도합니다.
기오성은 지속적으로 옥찬미와 지수헌을 힘들게 하는 상황을 조장하며, 그들을 괴롭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의 순간마다, 일찍 학년을 승진한 석재범이 적시에 나타나 옥찬미와 그녀의 친구들을 끊임없이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석재범은 기오성과의 끈끈한 우정을 지니고 있음에도, 전년도에 발생한 옥상에서의 무심코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그 동안의 추억들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그는 스스로의 잃어버린 기억들을 회복하려는 노력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증거와 복잡한 상황들을 통해 옥찬미는 기오성이 자신의 친오빠, 박원석의 살인범이라고 확실하게 믿게 되어 그를 처벌하려는 의지를 갖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계획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 중에 함께 행동했던 지수헌이 어느 누군가의 손에 의해 납치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 후,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수헌은 결국 자유를 찾게 되지만, 그 사이 모든 추억을 회복한 석재범을 마주치면서 박원석의 살인의 진짜 범인이 석재범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결말에서 숨어 있던 석재범의 행방을 알아낸 옥찬미는 사제 총을 손에 쥐고 그에게 복수하려는 의도로 접근합니다. 그러나 순간, 석재범은 그녀의 총을 빠르게 잡아당겨 자신을 향해 쏘려는 자살 시도를 합니다. 옥찬미는 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을 간절하게 말리게 되고, 결국 석재범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경찰에게 스스로 자수하게 되어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등장인물
- 옥찬미
부산에서 우수한 사격 능력을 인정받아 서울의 명문 용탄고등학교로 사격 특기생으로 전학을 간 옥찬미는 통탄의 슬픔을 안고 있습니다. 그녀의 쌍둥이 오빠 박원석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죽음의 원인과 범인을 찾기 위한 복수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지수헌이라는 인물의 도움을 얻게 되어, 오빠의 비밀과 범인을 추적하는데 애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는 기오성이 그 범인이라고 확신하게 되지만, 사건의 반전이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창틀에 걸터앉아 있던 자신의 오빠를 밀어 떨어트린 진짜 범인은 석재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알게 된 진실 앞에, 옥찬미는 석재범에게 진심으로 그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수하도록 설득합니다.
- 박원석
옥찬미의 쌍둥이 오빠, 원래는 ‘옥찬규’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어려운 사정으로 다른 가정에 입양되면서 ‘박원석’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됩니다.
드라마의 초반, 박원석은 학교의 과학실 창틀에 앉아, 동생인 옥찬미와 따뜻한 영상통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석재범이 갑작스럽게 등장하여 원석을 창밖으로 밀어뜨려, 그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박원석은 권세진과 깊은 관계를 맺었는데, 그들의 키스 장면이 기오성의 눈에 들키게 되자 원석은 기오성의 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로 인해 원석은 기오성의 의도대로 행동을 하게 되어, 자신을 감추고 싶었던 숨겨진 감정과 비밀을 더 깊이 숨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상황 속에서 석재범은 박원석에게 동정심을 느끼며, 때때로 그를 도와주었습니다. 석재범의 그런 행동에 불편함을 느낀 기오성은 어느 날, 옥상에서 혼자 앉아있는 석재범을 발견하고, 그의 존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석재범을 떠밀렀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석재범은 자신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용한 기오성은 석재범의 기억 속에 ‘옥상에서 그를 밀어낸 범인은 박원석’이라는 거짓 정보를 심어주었습니다. 그 거짓 기억에 분노한 석재범은, 옥찬미와 영상통화 중이던 박원석을 창밖으로 밀어 그의 생명을 끊게 만들었습니다.
- 지수헌
옥찬미의 편에서 끊임없이 그녀를 지원하는 조력자로, 학교에서 약자로 여겨지는 동료들을 대신하여 복수를 수행하는 의리 있는 히어로인 지수헌. 극의 시작부분에서는 학교 내에서 폭력이나 성폭력의 피해자들을 대신하여 복수의 일을 은밀히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가 이런 복수 행위를 대행해주었던 것을 알게 된 직접적인 피해자들에게 그의 행동이 공개되면서, 그는 학교 내에서 도덕적 히어로로서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
지수헌은 그의 빛나는 외모와 귀여운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만, 그의 가족 사정은 복잡합니다. 형의 투신으로 인한 자살이 어머니에게 큰 충격을 주어 그녀는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상황을 위해 지수헌은 여러 아르바이트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요양병원의 비용을 마련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수헌 또한 악성 뇌종양으로 진단받아, 그의 생명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강인하게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석재범
석재범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원하는 것 없이 쾌적하게 자랐습니다. 그의 여가 활동 중 하나는 승마였고, 그를 통해 그는 소속감과 쾌락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고로 옥상에서 떨어져 그는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하여 한 학년을 재학하게 되면서, 그는 분실된 자신의 기억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됩니다.
드라마의 초기 부분에서는 석재범이 새로운 학교로 전학오게 되며, 복잡한 가족 배경을 가진 옥찬미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됩니다. 옥찬미는 사망한 오빠의 뒤를 이어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 위험을 감수하며 그의 사망의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는데, 이 과정에서 석재범은 그녀를 따뜻하게 대하며, 여러 위기 상황에서 그녀를 지키는 조력자로 나서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석재범의 과거 기억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며, 그의 기억 속에서 혼란이 시작됩니다. 사실은 기오성이 그를 옥상에서 밀어냈음에도 불구하고, 기오성에 의해 조작된 기억 속에서는 박원석이 그를 밀어냈다고 오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잘못된 진실을 깨달은 석재범은 그 죄책감에 몸서리칠 정도로 괴로워하며 사라지려 하지만, 결국 옥찬미의 끈질긴 추적을 피할 수 없었고, 그는 마침내 그 사실을 인정하며 경찰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게 됩니다.
- 기오성
기오성은 국가의 경찰총장이라는 높은 지위의 아들로 태어나 가정에서는 외적으로는 조용하고, 학교에서도 모범생처럼 행동하는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외면 뒤에는 악의 깊은 마음이 숨겨져 있어, 드라마 내에서 그는 결국 주요한 악당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는 박원석의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무기로 이용하여 그를 속박하고 조종하는데, 그의 음흉한 계획을 방해하려는 석재범마저 옥상에서 무자비하게 밀어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악행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할 때마다 기오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탓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지수헌, 자신의 악행들을 제일 많이 방해한 인물을 집요하게 증오합니다. 그 끝에는 옥상에서 지수헌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다가, 두 사람은 함께 높은 곳에서 추락하게 되어 기오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그 밖의 조연들
- 태소연
지수헌에게 복수를 대행해달라는 의뢰를 중계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로, 그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왔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일진들에 의해 계속해서 학교 내에서 폭력을 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 지수헌은 그에게 손길을 내밀어 도움을 주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는 지수헌의 능력과 성격을 깊게 알게 됩니다. 이후, 그는 사중경이라는 인물에게 지나치게 피해를 받게 되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지수헌에게 복수 대행의 의뢰를 부탁하게 됩니다. 또한, 그는 홍아정이라는 친구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되는데, 홍아정이 임신을 하게 되자 그는 홍아정을 마치 진짜 엄마처럼 따뜻하게 돌봐주며 그녀의 곁에서 힘이 되어줍니다.
- 사중경
학교 내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며 명성을 얻은 청소년으로, 그는 폭력을 일삼는 친척 형제들과 함께 학교 내외에서 비행을 일삼습니다. 그의 목표는 주로 사준경이 폭행했던 여학생이었는데, 그의 지속적인 괴롭힘 행위로 인해 그 여학생은 지수헌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이에 응답하여 지수헌은 그에게 과감한 제재를 가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그의 오른쪽 발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고 그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악의 출처인 기오성의 사주로, 그는 지수헌의 앞에 여전히 나타나 그를 괴롭히는 행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 국지현
용탄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지수헌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품고 있는 이 학생은, 지수헌과 친분이 깊은 옥찬미를 상대로는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생활의 여정 속에서 그녀는 기오성과 같은 재혼 가정에서의 형제로 같은 집에서 생활하게 되며, 둘은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이의 일련의 순간들 중 하나인 키스 장면이 석재범의 눈에 들키게 되어, 그녀는 약점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 후에는 지수헌의 부탁에 따라 기오성의 가방에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하는 행동이 기오성에게 발각되어, 그녀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기오성에게 인질로 잡히게 되어 위험한 옥상으로 이동하게 되지만, 지수헌과 기오성 사이의 몸싸움 덕분에 그녀는 결국 안전하게 구조되게 됩니다.
- 홍아정
아이돌 연습생으로의 길을 걷고 있지만, 그녀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성격은 그녀를 흔들림 없는 결정으로 이끕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혼전임신의 상황을 맞게 되었음에도, 그 사실에 대한 불안이나 걱정은 표면에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느 날, 박원석은 그녀에게 권세진과의 동성애 관계를 숨기기 위해 가짜 여자친구로 행세해달라는 부탁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박원석의 죽음 이후, 옥찬미는 이 복잡한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사실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 권세진
박원석이 죽기전 박원석과 사귀던 사이었습니다. 그 후에 학교 생활을 일찍 마치고, 도시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마음 속에는 박원석에 대한 미해결의 진실이 남아있었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 전에 그 진실을 모두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강렬한 결심을 했습니다. 그 결심을 바탕으로, 학교의 전교생들이 참석한 강당에서, 아이들이 시청 중인 영상에 박원석이 누군가에 의해 밀려 떨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모두에게 알렸습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을 옥찬미에게도 고백합니다.
신예은이 피해자로서 복수의 과정을 디테일하게 연기하는 이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더 글로리’와의 차별화된 연출과 스토리를 경험하기 위해 가볍게 시청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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